“중국시장의 스마트폰 최소규격이 듀얼코어 4인치화면 제품들로 바뀌어 가고 있다.”
디지타임스는 17일 중국 휴대폰업체들이 만드는 스마트폰규격이 하반기 이후 싱글코어에서 듀얼코어제품으로 변화하기 시작했으며, 1천위안(158달러) 수준이었던 싱글코어 스마트폰 값이 절반으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이 자리를 1천~1천500위안(17만6천~26만5원)대 듀얼코어 스마트폰 제품들이 대체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는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의 주력 스마트폰이 1GHz, 듀얼코어, 4인치화면을 가진 제품들로 바뀌었으며 가격은 이전 싱글코어 제품들의 가격대인 1천위안부터 최고 ~1천500위안 수준이라고 전했다.

디지타임스는 또 중국의 로컬 휴대폰업계 소식통의 말을 인용,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에게 이 규격이 사실상 중국내 스마트폰의 주력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중국내수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주력은 싱글코어 CPU, 4인치 이하 스크린을 장착한 제품이 1천위안(158달러) 수준에 팔렸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이들 제품 가격이 500~800위안으로 급속히 떨어지고 그 자리를 듀얼코어 4인치 화면이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차이나유니콤이 최근 화와이, ZTE,레노버, 쿨패드,TCL,하이센스, K터치등 중국 스마트폰업체들이 듀얼코어 4인치화면 스마트폰으로 업그레이드하도록 상황을 이끌어 나가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는 중국 스마트폰업체에 공급되는 대부분의 듀얼칩은 퀄컴이나 미디어텍 제품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소식통은 여전히 세계적인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칩 업체들은 유니콤 조달시장에 참여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하드웨어 규격문제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중국 스마트폰의 업그레이드는 중국 이통사들이 스마트폰 가입자들에 대한 보조금을 줄이려 들면서 그 속도를 늦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됐다.
관련기사
- 삼성전자 윈도폰8 듀얼코어 탑재?2012.09.17
- 아이패드3에 듀얼코어 A5X칩2012.09.17
- 아이패드3, 듀얼코어 A5X 탑재될 듯2012.09.17
- 듀얼코어 윈도폰8 아폴로 언제 나오나...2012.09.17
이는 제조업체들이 스마트폰 업그레이드에도 불구하고 이익을 유지시키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게 소식통의 언급이다.
디지타임스는 향후 중국 시장내 스마트폰 시장 경쟁은 하드웨어로부터 유저인터페이스, 제품디자인 등을 포함한 SW경쟁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