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아이폰5가 세상에 선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아이폰5는 엄청나게 많는 새로운 기능을 향상시키고 부가했다. 그러나 빠뜨린 핵심기능도 있다. 애플의 모든 새 제품 공개출시 때처럼 새 제품을 살 때 기대했던 기능이 있는지 없는지 따져볼 수 밖에 없다.
구형 아이폰을 가진 수백만명의 사람들 가운데에는 새로운 기능에 관심갖지 않을 사람들도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아이폰4나 아이폰4S를 가진 업그레이드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추가기능이 관심사다. 그렇다면 애플은 아이폰5S를 위해 다음 기능을 남겨뒀을지도 모른다. 과연 어떤 기능들이 있을까?
씨넷을 통해 애플이 다음번에 내놓을 아이폰5S(?)를 위해 남겨 두면서 빼놓았을 법한 기능을 짚어봤다.
■기본적인 디자인변화가 없었다
아이폰5는 아이폰4/4S보다 크고 18% 얇아졌고 20% 가벼워졌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아이폰4를 늘린 디자인에 불과했다는 평가다. 적어도 현재로서는 지난 해 나왔던 기대감이 모두 사라진 게 사실이다. 물론 스크린이 4인치로 커졌다. 그러나 더 많은 사람들은 애플의 아이폰5가 더 길어지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더 커지고 ‘넓어진’ 스크린의 제품으로 나와주길 기대했던 것도 사실이다.
■NFC가 없었다
출시전부터 나돌았던 소문은 아이폰5에 근거리통신(NFC)기능이 부가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이미 삼성 갤럭시S3같은 일부 안드로이드폰에서도 사용되고 있는 만큼 더욱더 그랬다.이는 바코드를 대체하는 기술로서 아이폰이 전자지갑 역할을 하고 심지어는 자동차 열쇠기능까지도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미 발표된 아이폰5용 iOS6의 패스북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상점에 가서 모든 전자티켓을, 교통수단을 이용할 때 항공권,승차권 및 상업용 카드를 한곳에서 원스톱서비스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갖고 있었다. 다음 번에 나올 아이폰 발표때 이런 기능의 등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더 큰 메모리용량도 기대됐다
아이폰 고객들 가운데에는 아이폰4S 64GB버전의 등장에 기뻐한 사람들도 있다. 이번 아이폰5의 등장에서도 4S 공개때처럼 모두가 만족하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128GB버전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배터리 수명, 기대를 벗어났다
우리는 더빠른 프로세서(A6)와 그래픽칩으로 인해 향상된 배터리를 요구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하지만 아이폰 고객들은 경쟁자인 안드로이드폰 제조업체들보다 월등한 배터리 수명 발표를 기대해 온 게 사실이다. 실제로 아이폰5가 출시된 후 작동해 봐야 알겠지만 배터리수명은 아이폰4S보다 아주 약간 향상된 것처럼 보인다.
■생체인식 보안기능이 없다
아이폰5에 지문인식보안 시스템이 반드시 들어가야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패스워드 입력 대신 지문을 사용해 휴대폰 잠금장치를 푼다면 멋질 것이다. 이는 또한 NFC와도 결합해 모바일결제시스템을 도와줄 수 있을 것이다. 애플은 이 기능과 관련한 특허를 출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아이폰5 제품에는 아직 적용하지 않았다.
애플은 최근 지문인식회사를 사들인 바 있다. 다음번 아이폰 출시때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무선충전기능이 없다
무선충전컨소시엄(Wiless Power Consortium)에 의해 확립된 새로운 정전용량방식의 충전 표준 치(Qi)의 등장에 따라 제조업체들은 이 칩을 스마트폰에 통합시키려고 애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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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누구가 노키아의 루미아920에도 적용된 이 기능이 적용된 제품의 출시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아이폰5 사용자에게는 이런 행운이 없다. 조만간 애플은 새 아이폰에 이 기능을 부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이 가운데 어떤 것이라도 빠뜨린다면 다음번에 나올 아이폰5S(?)는 고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고객들도 이런 점을 짚고 넘어가게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