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트위터,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기업 마케팅의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기업은 고객과 소통함으로써 브랜드 이해도를 높여 마케팅믹스 효과를 극대화하고, 고객은 스스로 정보를 얻어 상품과 서비스를 선택한다.
최근 빅데이터 환경에서는 소셜마케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내부 데이터와 외부데이터를 종합, 기업에 최적화된 마케팅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다. 하루에도 수천, 수만개씩 생성되는 소셜데이터의 잠재력이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활용 가치가 크다는 방증이다.
문제는 소셜데이터의 활용이다. 소셜마케팅을 진행 중인 기업은 많지만, 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비즈니스에 활용하는 기업은 드물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이 자체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통한 소셜데이터 분석 사례를 공유하고 나섰다.
김정선 SK텔레콤 매니저는 12일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8회 ACC에 참석해 “기업의 적극적 소셜데이터 활용이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가 됐다”며 “단순히 기업과 고객 사이의 브랜드 경험이 아닌, 고객과 고객 사이에 공유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고 이를 지속적으로 측정,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스마트 인사이트’는 SNS상의 다양한 정보들을 분석함으로써 기업들이 실시간 시장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마케팅 분석 솔루션이다. 채널별로 이슈를 관리하는가 하면, 온라인상의 여러 감정들을 분류한다. 또 주요 표현어를 중심으로 데이터마이닝을 진행하고 커뮤니티를 발굴, 관리하게 된다.
김 매니저는 공지영 작가, 이찬진 드림위즈 대표의 트위터 등을 예로 들며 소셜데이터 생성과 파급력에 대해 분석했다. 또 다른 ‘싸이 강남스타일’을 들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강남스타일은 유튜브,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위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매니저는 “최근 소셜미디어의 파급력을 가장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 싸이의 강남스타일이다”며 “이를 통해 기업의 마케팅실무자들은 실시간 이슈에 대응하고 온라인 채널을 통한 마케팅 활동의 효과를 측정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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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 초 아예 ‘소셜마케팅팀’이라는 전담 조직까지 만들었다. 초반에는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이제는 소셜미디어 활용에서 어느 정도 성과도 올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매니저는 “소셜분석 플랫폼 도입으로 기업 활동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며 “그동안은 기업이 내부 데이터를 관리하는 데만 골몰했다면, 이제는 외부에서 생성되는 소셜데이터와 내부 데이터를 매시업하는 데이터 기반 경영이 확산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