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대표 윤상규)가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을 위해 실시한 ‘그린피망’ 이후 웹보드 게임의 매출 비중이 낮아졌다면서, 계속해서 그린피망의 내실을 더욱 다지겠다는 계획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오위즈게임즈의 웹보드 게임 매출 비중은 올 상반기 기준 10%대로 낮아졌다. 이는 게임 포털 사이트 피망에서 서비스 중인 고스톱, 포커를 포함한 전체 웹보드 게임의 매출 비중이 기존보다 현저히 줄었다는 뜻이다. 네오위즈게임즈 측이 웹보드 게임의 매출 비중을 10%대까지 낮췄다는 정식 발표는 이번이 처음이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작년 윤상규 대표 취임 후 중장기 성장 기조를 내세우며 국내 대표 게임기업으로서 선도적 역할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다는 취지로 그린피망을 선포했다. 그린피망의 중점과제는 ▲그린피망 전담팀(TFT) 구성 ▲자율규제 활동 강화 ▲사회공헌활동 강화 ▲동반성장이 골자였다.
특히 당시 이 회사는 그린피망 선포식 기자 간담회를 통해 끊임없이 사회적인 부작용을 일으켜온 웹보드 게임의 비중을 올해까지 10%대로 낮추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그 동안 웹보드 게임은 대부분의 이용자들이 건전하게 이용해 왔지만, 일부에서는 환전상 문제 등 사행성 문제를 일으켜 왔다.
웹보드 게임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인 NHN 한게임의 경우는 이 분야의 매출 비중이 전체의 절반에 달하며, CJ E&M 넷마블 역시 25% 정도가 웹보드 게임 매출이다. 이들도 웹보드 게임에 대한 적극적인 마케팅은 지양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 수익원으로 유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의 경우는 온라인 게임의 퍼블리싱 비중을 높이는 방식과, 웹보드 게임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지 않는 노력으로 올 상반기 기준 이 분야의 매출 비중을 10%대까지 낮췄다고 설명했다.또 이 회사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그린피망 게임원정대’를 작년 말 진행,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게임 박람회 참관 기회를 제공했다. 아울러, 부모와 자녀가 참가하는 가족캠프와 함께 1게임 1사회공헌이라는 모토로 게임별 사회공헌 활동들을 진행해 왔다.
1게임 1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는 ▲피망바둑 희망프로젝트 ▲스페셜포스 결식아동 도시락 전달 행사 ▲슬러거 전국 소회계층 야구 관람 기회 제공 등이 포함돼 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게임즈는 양준혁 야구재단과 함께 피망멘토리 유소년 야구단을 창단해 지역 사회에 공헌 했으며, 피망 기부 서비스인 ‘마법나무’를 오픈하는 등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네오위즈게임즈는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그린패트롤’ 신설 조직을 만들어 게임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조직 및 예산도 기존대비 각각 50%, 100% 늘렸다. 게임의 경품가액 한도를 최고 30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며, 과몰입 이용자 관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히 부작용이 심한 웹보드 게임의 경우, 이용자 본인인증을 강화하고, 환전 차단을 위해 포커게임 상위채널 방 입장 제한을 전면 적용했다. 이는 이용자가 게임머니 보유액이 10배 이상 차이 날 경우 입장을 제한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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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는 게임분야 육성을 위해 게임콘텐츠 분야에 집중 투자하는 콘텐츠 투자조합인 지온콘텐츠 펀드 2호에 참여했다. 이제 네오위즈게임즈는 그린피망 시즌2 개념으로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시행한 결과 상당 부분에서 진행이 완료됐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보다 법령을 준수하고, 기존 활동들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그린피망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네오위즈게임즈 관계자는 “추후에는 법령 준수 및 기존 활동을 강화하는 형태로 그린피망이 추진될 예정”이라며 “청소년, 소외계층, 게임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 부문에 더 집중된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