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석채)는 5일 국내 최초로 선불요금제에서 데이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정액 요금제 ‘충전 데이터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선불가입자가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1MB당 약 573원이 과금되는 종량요금제를 써야했다. 즉, 100MB를 사용하면 5만7천원, 500MB를 쓰면 28만6천원을 내야 해 부담이 상당했다.
‘충전 데이터플러스’는 ‘심플충전’용 데이터 정액 요금제다. 최소 100MB(5천500원)부터 4GB(3만8천500원)까지 총 6종의 상품이 있으며 기존 종량제 대비 최소 90%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8천800원 상당의 올레 와이파이(Wi-Fi) 싱글을 모료, 또는 할인받아 사용 가능하다.

KT는 “선불요금제 가입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40%에 육박하면서 점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욕구가 커져 ‘충전 데이터플러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불요금제 고객의 경우 통신비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 KT “주머니 가입하면 롯데월드 공짜”2012.09.05
- KT ‘지니’ 인기몰이…이용자 100만 돌파2012.09.05
- KT, 가입자 쑥쑥…LTE 200만-인터넷 800만2012.09.05
- 네이버, 댓글 조작 막는다…"비정상 댓글 급증시 알림"2025.04.18
KT의 선불요금제 ‘심플충전’은 가입비나 기본료, 약정기간이 없다. 최소 2천원에서 5만원까지 충전한 만큼 사용 가능하다. 또 3만원, 4만원, 5만원 충전시 KT 휴대폰 고객끼리 각각 100분, 100분, 200분의 무료 음성통화를 제공한다.
강국현 KT T&C부문 프러덕트본부장은 “선불가입자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불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