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선불요금제용 데이터 정액제 출시

일반입력 :2012/09/05 11:15

정윤희 기자

KT(대표 이석채)는 5일 국내 최초로 선불요금제에서 데이터를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정액 요금제 ‘충전 데이터플러스’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선불가입자가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1MB당 약 573원이 과금되는 종량요금제를 써야했다. 즉, 100MB를 사용하면 5만7천원, 500MB를 쓰면 28만6천원을 내야 해 부담이 상당했다.

‘충전 데이터플러스’는 ‘심플충전’용 데이터 정액 요금제다. 최소 100MB(5천500원)부터 4GB(3만8천500원)까지 총 6종의 상품이 있으며 기존 종량제 대비 최소 90%이상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8천800원 상당의 올레 와이파이(Wi-Fi) 싱글을 모료, 또는 할인받아 사용 가능하다.

KT는 “선불요금제 가입자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40%에 육박하면서 점점 데이터 사용에 대한 욕구가 커져 ‘충전 데이터플러스’가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며 “선불요금제 고객의 경우 통신비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관련기사

KT의 선불요금제 ‘심플충전’은 가입비나 기본료, 약정기간이 없다. 최소 2천원에서 5만원까지 충전한 만큼 사용 가능하다. 또 3만원, 4만원, 5만원 충전시 KT 휴대폰 고객끼리 각각 100분, 100분, 200분의 무료 음성통화를 제공한다.

강국현 KT T&C부문 프러덕트본부장은 “선불가입자도 보다 편리하고 경제적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선불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