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 2007년부터 진행해온 TV광고사업을 철수한다고 미국 주요외신들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TV광고사업에 들이는 비용을 ‘구글파이버(Google Fiber)’와 같은 네트워크 사업에 투입, 망을 이용한 콘텐츠 유통에 더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최근까지 미국내 125개 위성방송망을 통한 광고판매를 해왔다. 구글이 온라인에서 축적한 광고 경쟁력을 TV로까지 확대한다고 했을 때 당시 경쟁사들은 큰 위협을 느꼈으나, 5년이 지난 지금 정작 구글은 큰 소득을 보지는 못했단 평가가 많다. 특히 여기에는 구글TV의 성적 부진이 한 몫했다.
외신은 “구글이 최근 모토로라 셋톱박스 사업부를 매각하려는 움직임과 맞물려 TV시장 전략에도 변화를 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 구글 PC용 리눅스 '구분투' 비밀 밝히다2012.09.01
- 구글, 삼성을 질식시킨다?...풍자 만화 화제2012.09.01
- 구글 직원들, ‘싸이 말춤’ 따라하며...2012.09.01
- 구글 직원들, ‘싸이 말춤’ 따라하며...2012.09.01
실제 구글은 최근 구글파이버를 선보이는 등 단순 플랫폼이 아닌 네트워크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구글파이버는 구글이 지난 7월 선보인 초고속 광대역 인터넷서비스. 기존 서비스보다 100배 빠른 속도를 표방한다. 이미 미주리주와 캔자스주 등을 중심으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한달여 만에 해당 지역 가구의 40%가까이 되닌 인구를 가입자로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이와 관련 쉬슬러 메로트라 구글 부사장은 “우리의 고객들이 TV를 통해 원하는 웹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돕는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