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삼성을 질식시킨다?...풍자 만화 화제

일반입력 :2012/08/30 11:38    수정: 2012/08/30 11:55

이재구 기자

애플과 싸우다가 병원에 입원한 삼성은 그의 간호사인줄 알았던 구글에게 숨막히게 한다?

애플과의 특허소송에서 대패한 삼성이 입원한 병원에 애플이 방문해 삼성에게 도둑질한 안드로이드업체들을 공격하기 쉽게 만들어줘서 고맙다고 말하고는 돌아간다. 다친 삼성은 화가 나서 책망하듯 간호원인 구글을 발로 찌른다. 그러자 삼성을 돌보는 간호사인 구글은 환자를 진정시키는 대신 베개로 삼성을 질식시키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

지난 24일 美 새너재이 법원에서 나온 애플-삼성 특허 침해소송이 삼성의 10억5천만달러 배상판결로 끝난 가운데 향후 삼성과 구글 간의 관계를 풍자한 조이오브테크 사이트의 통렬한 만화가 주목을 끌고 있다. 美 조이오브테크는 28일 4컷짜리 만화를 통해서 구글이 애플과 의소송에서 대패한 삼성을 질식시킬 것이라는 풍자만화를 내놓아 주목을 끌고 있다.

이 만화는 자사 사이트 외에 매셔블, 올씽스디지털,비즈니스리뷰 등에도 등장했다.

물론 실제와는 다르지만 최근 애플-삼성간 소송에서 삼성이 패배한 후 구글이 삼성과 거리를 두려는 움직임과 관련해 단순히 웃고만 넘겨버릴 풍자 이상의 풍자다.

첫장면에서는 애플이 입원한 삼성에게 꽃을 들고 문병와 엉덩이를 걷어찬 데 대해 사과를 한다. 나쁜 뜻은 없었으며 계속해서 같이 협력관계를 가져가자고 말하고 있다. 간호원 역할의 구글이 이를 바라보고 있다.

두번째 컷에서는 애플은 삼성에게 엉덩이를 걷어차서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쓰러져줘서 고맙다고 말한다. 애플은 도둑질한 안드로이드들에 대해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말하고는 병원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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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애플이 떠나자 환자 삼성은 화가나서 구글을 책망하듯 발로 간호사인 구글을 찌른다.

그러자 간호원 구글이 환자에게 베개로 질식시켜버리려는 듯한 모습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