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옵티머스G 배터리 비밀은...

LG전자는 내달 출시할 스마트폰 ‘옵티머스G’의 고성능 배터리에 쓰인 기술을 소개하는 영상을 마이크로사이트(www.lgmobile.co.kr/event/optimus/new)에 공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영상은 2차 전지 세계 1위 기업인 LG화학의 안순호 소형전지개발센터 상무의 인터뷰 형식으로 구성됐다.

안 상무는 옵티머스G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한 배터리가 기존 제품보다 얇고 가벼운데도 용량과 사용시간은 더 늘어났음을 강조했다. 안 상무에 따르면 옵티머스G의 배터리는 고전압·고밀도 기술을 통해 전력량이 5~6% 증가했고 충전 효율도 60% 늘었다.

기존 배터리가 충전·방전을 500번 반복하면 효율이 80%로 줄어들지만 이 제품은 800번까지 최저 효율 80%를 유지한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모바일 기기 배터리 가운데 최고 효율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옵티머스G에 장착된 퀄컴의 쿼드코어 칩 ‘스냅드래곤 S4 프로’도 배터리 성능 향상에 일조했다. 퀄컴의 칩은 ‘비동기식 SMP(대칭 다중프로세싱)’ 기술을 적용, 모든 코어가 독립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작업부하가 적은 코어의 전력 소비를 줄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옵티머스G의 장점을 앞세워 애플 아이폰5와 대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