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이 제주도와 남부지방으로 접근하고 있어 기상청이 남해와 서해상에 태풍주의보와 태풍경보, 풍랑주의보를 발표했다.
27일 기상청은 10시 현재, 제주도, 남해전해상과 서해남부먼바다에 태풍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제주도해상에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있다고 밝혔다. 태풍특보는 점차 확대될 예정이라 향후 발표될 기상정보에 유의하라고 덧붙였다.
또 태풍이 점차 북상함에 따라 밤에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태풍특보가 확대되겠고, 전국에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 남해안,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는 최고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돼 비와 강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 15호 태풍 '볼라벤'은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50km부근 해상을 지났다. 강풍반경 530km, 중심기압 935hPa, 최대풍속 시속173km, 초속 48m에 북서쪽으로 시속 20km로 이동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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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12시간 뒤인 오늘 오후 9시 예상 위치는 제주 서귀포 남남서쪽 약 240km 부근 해상이다. 이 시점에 강풍반경 480km, 중심기압 945hPa, 최대풍속 시속 162km, 초속 45m로 '대형'에서 '중형' 분류로 크기는 떨어지지만 '매우 강'한 강도는 유지될 전망이다. 이동속도는 시속 27km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정오를 기준으로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태풍경보 ▲흑산도, 홍도, 제주도, 서해남부먼바다, 남해동부전해상, 남해서부전해상, 제주도앞바다에 태풍주의보 ▲서해남부앞바다(전남남부서해앞바다)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