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샵, 인도네시아 홈쇼핑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2/08/23 14:49    수정: 2012/08/23 15:46

김희연 기자

GS샵(대표 허태수)는 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고 23일 밝혔다.

GS샵은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를 거쳐 인도까지 이어지는 5개국 아시아 홈쇼핑 벨트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독자적 해외진출이 어려운 중소협력사와 함께 동반성장 모델도 만들고 있다.

인도네시아 최대 미디어그룹인 GMC와 GS샵이 손을 잡고 합작사 설립을 완료했다. 지난 5일 시험방송을 개시하고 본격 영업을 개시한 상태다. GS샵은 지분 40%를 투자한 합작사 명이 ‘MNC GS홈쇼핑’이며 채널명은 ‘MNC샵’이다.

MNC샵은 인도네시아 최초이자 유일 24시간 홈쇼핑 전문 채널이다. 유료 위성방송 및 지상파 등을 통해 총 2천800만가구에 홈쇼핑 방송을 송출한다. 시험방송 첫 날에만 하루 동안 300여건, 4천만원 주문이 몰렸다.

인도네시아 홈쇼핑 시장은 채널 사업자들에게 일정시간을 임대해 상품을 판매하는 인포머셜 형태로 운영된다. 아직 시장 규모는 미미하지만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추세다.

GS샵은 상품, 방송, 마케팅, 배송 등 영업활동을 총괄하기 위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합작사에 파견했다. 11월중 그랜드 런칭을 목표로 방송 인프라와 영업 프로세스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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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뿐 아니라 GS샵과 중국, 인도, 태국, 베트남 등 해외 네트워크를 통해 검증된 국내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공급,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 동시에 해외시장 개척이 절실한 한국 중소기업들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허태수 GS샵 대표는 “한국의 우수한 상품과 홈쇼핑 역량을 쏟아 부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선진유통문화를 전파하고 국내 우수중소기업 해외진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