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TT도코모의 LTE 서비스 가입자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도 4G 경쟁이 점차 치열해지는 형국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NTT도코모와 이액세스(eAccess)가 LTE를 서비스 중이며 KDDI, 소프트뱅크가 하반기 경쟁 합류를 예고한 상태다.
NTT도코모는 LTE 서비스 크록시(Xi)가 약 4주만에 1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모으며 지난 19일 기준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LTE 크록시는 지난 2010년 12월 24일 라우터, 데이터 카드 등을 이용하는 데이터 통신 전용 서비스로 출시됐다. 최대 다운로드 속도는 75Mbps로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1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12월 크록시 지원 스마트폰이 처음 나오면서 가입자 증가속도도 빨라졌다. 크록시 가입자는 100만명을 돌파한지 약 3개월 반만인 지난 3월 18일 200만명을 넘어섰으며, 6월 8일에는 300만명을 기록했다. 이후 1개월 반이 지난 지난달 22일 400만 가입자를 달성했다.
NTT도코모는 지속적으로 크록시 스마트폰 기종을 늘리고 오는 2015년까지 LTE 기지국 확대를 위해 5천5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NTT도코모는 크록시 지원 스마트폰 14종, 태블릿PC 3종, 라우터 및 데이터 통신 카드 5종을 판매 중이다.
관련기사
- NTT도코모, 타워레코드 인수2012.08.21
- 日 NTT도코모, 수장 교체2012.08.21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또 최근 닛케이신문은 NTT도코모가 오는 10월 최대 다운로드 속도 112.5Mbps를 지원하는 LTE 스마트폰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국내서는 SK텔레콤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422만명의 LTE 가입자를 모았다. KT 150만명, LG유플러스 258만명이다. 올 연말까지 국내 전체 LTE 가입자는 1천6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