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내한 SNS 후끈 "日보다 잘놀자"

일반입력 :2012/08/19 15:00    수정: 2012/08/20 08:20

정현정 기자

세계적 힙합 뮤지션 에미넴의 첫 내한공연을 앞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달아오르고 있다.

에미넴은 19일 오후 8시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7 EMINEM'이라는 제목으로 첫 내한 공연을 갖는다.

에미넴은 힙합이 흑인의 전유물이라는 편견을 깬 백인 래퍼로 8천만장 이상의 누적 음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그래미상 최우수 랩 앨범상 등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02년에는 자전적 스토리를 각색한 영화 '8마일'에 출연해 2억달러가 넘는 흥행수익을 올리고 영화 사운드트랙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로 아카데미 주제가 상을 수상했다.

에미넴 내한공연을 앞두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는 에미넴을 보러간다니 실감이 안난다, 에미넴 콘서트 예습 중, 멋진 호응 보여주시고 안전사고 유의합시다라는 누리꾼들의 관련 글들이 넘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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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앞서 16일과 17일 일본 오사카와 도쿄에서 열린 공연에서 일본 관객들의 썰렁한 반응이 알려지면서 국내 누리꾼들은 일본 관객들이 조용하자 에미넴이 '제발 너희 자신을 위해서라도 소리를 지르라'고 했다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참사만은 막자면서 결의를 다지는 중이다. 일부 팬들은 이번 내한공연 세트리스트와 콘서트 때 지켜야할 수칙과 이벤트 등을 담은 게시글을 작성해 팬카페와 SNS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한편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하는 누리꾼들도 에미넴 보러가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에미넴을 못보지만 오늘 에미넴을 가시는 분들은 못 가는 사람들을 위해 에미넴이 다시 한번 내한하고 싶어지게 만들어주세요라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