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넴, 애플을 저작권 침해로 고소

일반입력 :2007/08/01 10:57

Greg Sandoval

랩 가수 에미넴이 애플에 수백만 달러에 이르는 저작권 침해 소송을 걸었다. 디트로이트 신문의 26일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튠즈 스토어는 당사자와 소속사가 허가하지 않은 에미넴의 음악들을 불법으로 제공하고 있었다. 또 애플은 에미넴 음악으로 거둬들인 수입 일부를 음반 유통사 유니버셜 뮤직에 지불하고 있지만, 정작 에미넴의 음반사는 외면했다고 뉴스는 보도했다. 애미넴을 대변하는 ‘8마일 스타일’ 등은 애플의 에미넴 음악 서비스 중지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사실 에미넴은 전에도 애플과 법정 다툼을 벌였다. 2004년 애플은 TV광고에 에미넴의 노래 ‘로즈 유어 셀프’를 불법으로 사용했고, 이 소송은 법정 밖에서 해결됐다.스티브 윈우드, 배리 매닐로우 등 아티스트들의 소송을 맡아온 연예 전문 변호사 오웬 슬론은 “디지털 파이에서 자신의 몫을 늘리기 위한 연예인들의 법정 소송은 계속 늘어날 것”이고 “음반 제작사들도 대형 유통업체들의 로열티 분배 방식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애플은 이번 일과 관한 인터뷰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