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올림픽 특수 ‘톡톡’…모바일 PV 4배↑

일반입력 :2012/08/13 17:24    수정: 2012/08/13 17:35

전하나 기자

13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런던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포털 업체 네이버와 다음의 스포츠 모바일 페이지뷰(PV)가 각각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의 경우 축구 일본전이 펼쳐진 11일, 모바일 PV는 PC웹 PV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과 비교하면 무려 15배 이상 늘어난 수치라는 설명이다.

네이버 모바일 PV도 올해 최저치와 비교하면 최대 16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네이버 스포츠섹션 모바일 PV는 축구 4강전이 벌어진 지난 5일 최초로 1억건을 돌파했다.

이에 대해 NHN 관계자는 “코리안클릭 기준 7월 누적 페이지뷰가 1억회를 넘은 모바일 도메인이 9곳뿐”이라며 “스포츠 영역에서 하루 만에 1억페이지를 넘어선 것은 주목할 성과”라고 말했다.

경기 영상 다시보기에서도 모바일이 PC를 압도했다. 다음은 올림픽 기간 중 하이라이트 다시보기 재생 횟수가 5천200만회를 기록했고, 이 중 70%가 모바일기기에서 이뤄졌다고 밝혔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때보다 2.6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가장 많이 본 하이라이트 동영상은 축구 한일전의 ‘전반 38분 박주영 선제골’이었다. 일본전 관련 동영상의 재생 횟수는 총 800만회를 기록했다. 네이버도 축구 한일전이 모바일을 통해 가장 많이 본 경기로 뽑혔다. 이는 재생수 1천만회 이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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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관련 응원메시지도 주로 모바일을 통해 생성됐다. 대회 기간 중 네이버 특집 페이지 내에는 총 42만개의 응원글이 올라왔으며 이 중 80%에 달하는 30만건 이상이 모바일을 통해 작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음은 특집 페이지 내 ‘네티즌 핫이슈’에 참여한 1천2백만명의 누리꾼들 중 77%에 해당하는 920만명이 모바일을 통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누리꾼들이 주요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 ‘런던의 신’을 이용한 약 6만명 가운데에서도 63%인 3만8천여명이 모바일 사용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