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3사의 런던 올림픽 페이지 방문이 급증한 가운데 전반적인 뉴스 소비도 늘어나고 있다. 올림픽과 관련한 스포츠 뉴스로의 사용자 유입이 늘면서 다른 섹션의 뉴스 방문자수(UV), 페이지뷰(PV) 등이 동반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9일 시장조사기관 랭키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올림픽 개막일 이후 지난 5일까지 일평균 포털뉴스 UV는 898만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7월 일평균 UV보다 7.9% 가량 많은 수치다.
업체별로 보면 네이버·다음·네이트 뉴스 UV는 각각 평균 6.6%, 23.1%, 5.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PV도 각각 7.4%, 33.2%, 20.7% 늘었다.
이는 포털들이 저마다 개설한 올림픽 특집 페이지의 UV, PV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페이지의 경우 전체 UV가 개막 이전과 비교해 최대 30배까지 늘었다는 분석이다.
포털 3사 모두 모바일을 통한 관련 섹션 트래픽 역시 평균 3~4배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다 모바일 앱 이용자수를 보유한 네이버의 경우 6월 기준 평균 700만으로 집계되던 하루 이용자수가 올림픽 개막 후 800만대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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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뉴스에 대한 모바일 트래픽 변화 추이는 알 수 없었다. 다만 모바일 상 올림픽 콘텐츠 이용자들은 대개 뉴스를 소비하는 양상을 보였다. NHN 관계자는 “런던올림픽 특수로 늘어난 모바일 사용자의 80~90% 이상이 뉴스로 재유입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뉴스 소비 경로는 다양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되는 형태는 텍스트 중심의 비중이 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