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지난 2월 11.6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태블릿을 공개하려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BGR,버지 등은 30일(현지시간) 삼성과 애플간의 초대형 특허소송을 담당한 새너제이 법원에 제출된 최신 법원기록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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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는 코드네임 ‘P10'으로 알려진 이 태블릿은 LTE를 지원하며 2560x1600픽셀에 256dpi의 해상도를 가진 제품이라고 전했다. 또 소식통의 말을 인용, 삼성이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에서 이 제품을 공개하려 했었다고 전했다.
유출된 문서에 따르면 이 제품은 종횡비 16대 10에 2호, 듀얼코어 엑시너스 5250 CPU를 채택하는 모델이었다.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아이스크림샌드위치 버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GR은 삼성의 이 태블릿이 HDTV로 게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애플TV,에어플레이에 대항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삼성의 11.6인치 모델은 기존 아이패드 태블릿의 주류인 9.5인치보다 훨씬 큰데다 2048x1536픽셀 264ppi라는 점에서도 차별성을 보인다.
버지는 삼성이 세계최대의 LCD 및 AMOLED 공급업체인 만큼 갤럭시 모바일기기 제품 라인에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검토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을 갖는다고 지적했다.
삼성 갤럭시 탭 10.1은 현재 미국에서 애플 디자인특허를 베꼈다는 이유로 판매금지 되고 있다. 루시 고 미법원판사는 지난 달 애플의 요청에 따라 미국내 갤럭시탭 10.1 판매중단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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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아이패드의 핵심디자인특허가 삼성의 갤럭시 탭 10.1에 적용됐다고 주장해 왔다. 반면 삼성은 반대변론을 통해 이 디자인이 '일반적인‘ 것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P10'의 생산 가능성 외에도 유출된 다른 법정 문서에서 삼성이 2개의 윈도8 기반의 삼성 단말기(코드네임 오딧세이,마르코), 그리고 수많은 애플 아이패드와 아이폰 원형이 있었음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