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시장이 대형 게임사를 중심으로 재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숨을 죽이고 있던 일부 중견게임사가 반격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부 중견게임사가 비밀병기 다듬기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부터 일부 중견게임사가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인다고 알려진 만큼 시장의 이목이 쏠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우선 웹젠(대표 김태영)은 ‘아크로드’의 후속작인 ‘아크로드2’의 담금질이 한창이다. 아크로드2는 전작 아크로드와는 다른 진영 간의 대립을 극대화한 작품으로 요약된다.
아크로드2는 빛을 상징하는 에임하이 진영과 어둠을 상징하는 데몰리션 진영이 아크로드 세계에 존재하는 에너지원의 이권을 놓고 대립하며 전쟁을 벌이는 내용을 담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이 게임은 도시침공, 영웅전, 점령전 등 그동안 다른 MMORPG에서 만나지 못한 독특한 게임 모드를 도입한 만큼 전쟁 콘텐츠를 즐겨하는 이용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아크로드2는 저사양 PC에서도 게임이 실행되도록 게임을 가볍게 하는데 중점을 뒀다. 쾌적한 환경에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크로드2는 애초 다음 달 서비스 일정이 공개될 예정이었지만 개발 진척도 때문에 오는 10월 서비스 일정 공개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디온라인와 YNK코리아는 각각 MMORPG ‘소울마스터’와 SNG ‘리블리아일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소울마스터는 겨울 시즌, 리블리아일랜드는 다음 달 출시 일정이 공개된다.
와이디온라인의 소울마스터는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과 역할수행게임(RPG)이 혼합된 게임 장르다. 이 게임은 영웅 캐릭터인 소울마스터의 액션성과 유닛을 활용해 전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았다.
와이디온라인 측은 지난 4월 개발사 엔플루토로부터 소울마스터의 지적 재산권(IP)을 인수한 바 있다. 소울마스터의 게임 동영상은 ‘제 2회 중국 게임 동영상 축제’에서 10대 게임 동영상에 선정되는 등 중국 현지 반응도 뜨거운 상태다. 소울마스터즈의 테스트 일정은 곧 공개될 예정이다.
YNK코리아는 SNG 리블리아일랜드의 게임성을 공개하고 하반기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약 2년간 이 게임을 개발해 왔다.
리블리아일랜드는 스마트폰 시대에 발맞춘 유무선 연동 SNG 게임으로 요약된다. YNK코리아는 지난 2010년 게임팟과 해당 게임 관련 서비스 계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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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무협 MMORPG ‘천룡기’의 서비스 일정을 이르면 오는 9월 공개한다는 입장이다. 겨울 시즌 공개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천룡기는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한 뛰어난 그래픽과 빠른 진행. 그리고 손맛을 잘 살린 무협 동작 등으로 지난해 지스타 2011 이후 줄곧 기대를 사고 있다.
천룡기는 무협소설 인물과의 만남부터 여러 무공을 연속적으로 넣으며 강력한 한 방을 노리는 연환무공 기능 등이 담겨졌다. 이 게임은 협객, 술사, 검객, 도사 등 4종의 직업, 7대문파, 5대사파, 3대사가 등 탄탄한 커뮤니티 및 무협 세계관이 존재하는 점 등 다양한 매력이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