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단말기 자급제 스마트폰 ‘갤럭시M 스타일’의 가격을 50만원에 가깝게 잡았다. 이동통신사 보조금은 없다.
최신 제품과 비교해 하드웨어 사양이 현저히 떨어지기는 제품을 50만원에 가까운 돈을 내고 구입할 수요가 어느 정도일지 관심이 모였다. 2년 약정이 필요 없다는 장점을 감안해도 큰돈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M 스타일’을 단말기 자급제용으로 오는 26일부터 판매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은 사양은 4인치 슈퍼AMOLED 화면,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 운영체제(OS), 3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DMB, 1천650mAh 용량 배터리 등이다.
이 제품은 소비자가 삼성모바일샵이나 온라인을 통해 직접 구매 후 SK텔레콤, KT 중 원하는 이동통신사 매장을 찾아 개통할 수 있다. 약정 없는 3G 요금제로 개통 가능하다.
문제는 2년 약정이 없는 대신 내는 가격으로 40만원대 후반이 적절한지 여부다
2년 약정 가입시 출고가 99만원의 갤럭시노트 할부원금은 최근 기준으로 30만원대. 이와 비교하면 ‘갤럭시M 스타일’의 체감가격은 저렴하지 않다.
단, 삼성전자에 ‘갤럭시M 스타일’ 기기 값을 내고 이동통신사로부터 통신 요금을 할인받은 방법이 있다. 대신 1~2년 약정 가입이 필요하다.
관련기사
- 삼성·LG 자급제폰 고민…“꼭 해야 해?”2012.07.25
- SKT도 자급폰 요금할인…최대 33%↓2012.07.25
- “마트폰도 요금할인”…자급제용 요금제 출시2012.07.25
- 자급제 첫 날…“마트폰 이거 어디갔어?”2012.07.25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M 스타일’은 합리적 가격에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으로 소비자의 편의와 혜택 확대를 위해 출시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단말기 자급제는 소비자가 휴대폰을 직접 구입해 원하는 이동통신사에 가입하는 제도로 방송통신위원회가 지난 5월부터 시행, 제조사들에게도 협력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