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 음주운전, 누리꾼 '와글와글'

일반입력 :2012/07/24 09:48    수정: 2012/07/24 10:21

남혜현 기자

인기 아이돌그룹 2PM 멤버 닉쿤㉔이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되면서 온라인에서도 이를 성토하는 글이 잇따랐다.

24일 서울강남경찰서는 닉쿤이 이날 새벽 2시 30분 경 학동사거리 근처에서 혈중알콜농도 0.056%의 상태로 차를 몰다 박 모 씨(54)가 탄 오토바이와 접촉사고를 낸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닉쿤은 이날 새벽 공연 연습 후 소속사 전체 연예인이 참석한 식사 자리에서 맥주 2잔을 마신 후 같은 블록 안에 있는 숙소로 운전해 돌아가던 중 학동 사거리 부근 이면도로에서 오토바이와 접촉 사고를 일으켰다.

논란이 커지자 닉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본인은 물론 회사도 부주의로 잘못된 일임을 사과드린다며 향후 필요한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해명에 나섰다.

사건 직후 경찰의 음주 측정 결과는 0.056%으로 닉쿤은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에도 닉쿤의 음주운전을 질책하는 글이 잇따랐다. 트위터 아이디 ch*******는 어젯밤 청담-학동 라인에서 음주단속 빡세게 하길래, '누구 연예인 한 명 걸리겠구나' 생각하고 아침에 일어나 기사보니, 2PM 닉쿤 음주운전 접촉사고! 한국사람 다 됐구나 쿤이도라는 글을 올렸다.

관련기사

또 다른 누리꾼도 우리가 배운건 술먹고 운전하지 말라고 배웠잖아라며 실수라도 음주운전을 하면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닉쿤의 음주운전은 잘못한 사실이나 뜬금없는 비난은 없어야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아이디 yo*****는 닉쿤 음주운전 분명 잘못한게 맞으니 질책받는게 맞지만, 뜬금없는 비난은 안했으면 좋겠다. 공인으로써 잘못은 했지만 그로인해 마녀사냥 당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