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스타일러스 방식의 터치스크린을 선보였다. 운영체제가 MS 제품이라면 터치 화면이 없어도 동작하는 스타일러스다. 디스플레이 종류도 가리지 않는 등 하드웨어 사양과는 상관없이 아무 제품이나 적용할 수 있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MS는 터치 이외 다양한 기능을 부가한 스타일러스펜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터치기능이 내장되지 않은 디스플레이에서도 동작한다. 터치 센서가 필요없는 상태로 운영된다는 의미다.
MS의 스타일러스는 터치스크린이 아닌, 내장된 카메라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내장된 카메라가 스타일러스의 움직임, 각도 등을 감지한다. 스타일러스는 픽셀의 개수를 세서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다.
이 스타일러스는 현재 시제품 단계다. MS는 기술 문서에서 제품 상용화를 목적으로 개발을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용화하기까지 기술적인 걸림돌은 있다. 가령 스타일러스가 스크린에 가하는 압력 측정은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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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스타일러스가 좋은 점은 MS 운영체제가 깔려 있다면 어떤 스크린이든 가리지 않고 동작한다는 것이다. PC, 태블릿 등에 모두 탑재되는 윈도8 멀티 기기 전략에 적합한 제품이다.
PC, 노트북 사용자들이 마우스, 키보드에 익숙해져 얼마나 스타일러스에 관심을 갖게 될지는 의문이지만 일부 기능은 마우스나 키보드가 불편한 점이 있어 틈새시장을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