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시리즈가 일본서 통했다. 애플과 자국 브랜드를 집중 선호하는 일본 시장 공략에 성공한 것.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12월 일본서 첫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 후 이달 초까지 약 40만대를 팔았다. 하루에 2천대 안팎의 제품이 팔린 셈이다.
‘옵티머스LTE’가 포문을 열었고 이달 초 출시한 ‘옵티머스 잇(IT)’도 초반 인기가 상당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옵티머스 잇’은 ▲습도가 높고 온천문화가 발달한 현지 특성에 맞춰 충전단자 커버가 없는 상태에서 방수 가능한 ‘캡리스(capless)’ ▲일본 지상파DMB ▲적외선 통신 ▲일본 전자지갑 표준 ‘펠리카’ 등 현지화 기능을 탑재했다.
이에 힘입어 일본 최대 온라인 가격비교 사이트인 '가카쿠(價格)닷컴'에서 7월 2주차 스마트폰 부문 만족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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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은 도시바와 파나소닉, 후지쯔 등 자국 브랜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강하다. 외산 중에서는 애플 제품만 유독 선호하는 성향도 보였다. LG전자의 이번 성과가 의미 있는 이유다.
LG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LTE 제품 라인업을 선보여 'LTE=LG'라는 인식을 일본 시장에서도 분명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