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와 하우리가 국제 공인 평가기관인 영국 바이러스 블러틴이 실시한 ‘VB100’인증을 획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VB100은 영국 정보보호 연구기관인 웨스트코스 트랩이 부여하는 ‘체크마크’와 함께 백신제품을 평가하는 양대 국제인증으로 꼽히는 만큼 두 회사의 제품이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뜻이라고 두 회사는 밝혔다.
이들기업이 지난 6월 테스트를 통과한 VB100 인증은 윈도 서버 2008 운영체제(OS)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바이러스 블러틴은 세계에서 두 곳 이상 지역에서 실제로 감염활동이나 발견 등의 보고가 있었던 최신 버전의 악성코드 샘플그룹인 와일드리스트(Wild List)를 100% 진단할 경우에만 VB100 인증을 부여한다.
이스트소프트는 알약 2.5 기업용 버전의 경우 작년부터 윈도 서버2003, 윈도7 프로페셔녈 환경 테스트를 통과한데 이어 윈도 서버 2008까지 3가지 버전의 OS에서 모두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미국 내 현지법인을 통해 출시한 ‘알약 영문버전’도 첫 인증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트소프트는 영업 및 마케팅 인력을 정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알약 개발부문 김준섭 부문장은 “3회 연속 VB100 인증을 획득한 것은 물론 알약 영문버전도 첫 번째 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우리 역시 바이로봇 서버 프로텍션 2011(VRSP2011) 제품이 VB100 인증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VRSP2011가 바이러스, 스파이웨어, 웜, 트로이목마 등의 와일드리스트를 100% 진단해 높은 평가 점수를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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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천 하우리 사장은 “인증 획득으로 바이로봇 제품의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력을 향상하고, 해외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설명했다.
VB100 인증에는 글로벌 정보보안기업인 시만텍, 맥아피, 카스퍼스키랩, 포티넷 등이 참여한다. 안랩은 윈도2008용 VB100 인증에는 참여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