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가 IT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스마트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EBS는 KBS 등 방송사, IT 중소기업과 손잡고 개방형 콘텐츠 유통체계 ‘오픈 스마트 에코시스템’을 구축키로 합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오픈 스마트 에코시스템은 제정된 표준에 따라 방송사가 콘텐츠를 개방하면 IT중소기업들이 해당 콘텐츠에 부가정보를 추가해 유통시키는 시스템이다. 가령 EBS ‘한국기행’과 같은 여행 프로그램에 숙박이나 교통정보 등을 더해 기업들이 새로 판매할 수 있게 되는 것. 자막이나 더빙작업을 거쳐 해외에 판매도 가능하다.
관련기사
- EBS, 디지털 교과서 ‘EDRB’ 관련 세미나 개최2012.07.11
- EBS, 블라디보스토크 다큐제 그랑프리 수상2012.07.11
- EBS 인기프로그램 다음에서 본다2012.07.11
- EBS, 다큐멘터리 펀드 출범…내달 25일까지 공모2012.07.11
이를 통해 IT 중소기업들은 EBS를 비롯한 지상파 방송사가 제공한 양질의 콘텐츠를 활용해 다양한 스마트 미디어 사업을 발굴할 수 있다. 특히 국내 IT기술이 한류 콘텐츠와 접목돼 새로운 수출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덕훈 EBS 사장은 “EBS는 유튜브를 통한 콘텐츠 유통과 미국 PBS 채널을 통한 ‘수학의 원리’ 프로그램 공급 등 교육 한류 확산에 힘을 쏟고 있다”며 “각 사의 방송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는 표준통로가 만들어지면 지식이 재가공되고 확산돼 정보공유의 보편화가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