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버튼 3초 누르면 112 신고

일반입력 :2012/07/05 14:36    수정: 2012/07/05 14:53

김태정 기자

위급시 스마트폰 외부 버튼만 누르면 112에 신고되는 ‘원터치 신고서비스’가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행정안전부는 5일 오전 정부중앙청사서 주요 휴대폰 제조사들과 ‘스마트폰 원터치 신고 서비스’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KT테크, 모토로라모빌리티,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HTC 등 국내외 7개 휴대폰 제조사는 올해 10월 이후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원터치 신고 서비스’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팬택, KT테크, 모토로라모빌리티, HTC 등 4개 업체 스마트폰은 기기 외부에 있는 볼륨상하 버튼, LG전자와 소니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 기기는 전원 버튼과 볼륨버튼을 동시에 3초간 누르면 바로 112 신고가 가능하다.

현재 일반 휴대폰은 단축버튼을 이용해 신속히 112 신고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은 화면을 여러 번 터치해야 한다. 잠금 기능까지 가동하면 더욱 신고가 불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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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스마트폰 원터치 신고 서비스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새로운 IT기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민간기업과도 협력해 사회안전망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와 경찰청은 지난해 4월부터 위급한 상황에서 어린이나 여성 등을 보호하기 위해 ‘SOS 국민안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휴대폰을 이용한 말없는 신고로 신속히 신고자 구조가 가능한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