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비타 전 세계 230만대, 3DS의 1/7 수준

일반입력 :2012/07/03 17:42    수정: 2012/07/03 17:46

김동현

플레이스테이션 비타(PS VITA)가 판매량을 조금씩 올리고 있지만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전 세계 1천8백만 대가 임박한 3DS의 1/7 수준에 그쳐있기 때문이다.

3일 VG차트 자료에 따르면 6월 약진을 거듭한 PS비타의 판매량이 230만대로, 4월보다 약 60만대 증가한 결과를 냈다. 하지만 3DS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PS비타는 지난 달 다양한 신작들을 선보이면서 판매량을 급증 시켰다. 일본 내에서는 페르소나4 더 골든을 비롯해 메탈기어 솔리드 HD콜렉션, 기동전사 건담 시드 배틀 데스티니 등 다양한 신작이 출시됐다.

외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타이틀 출시가 있었다. 특히 기대작으로 주목을 사던 그라비티 러시의 현지화 버전 등은 외신에게 10점 만점 기준 8.5점 이상을 기록했다.

덕분에 판매량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간 판매량도 30~40% 증가했으며, 북미와 유럽 내 호평도 조금씩 이어졌다. 일본 내에서는 PS비타 크리스탈 화이트 버전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품절 사태가 생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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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3DS의 판매량과의 격차는 여전히 크다. 3DS는 일본 내 600만대 돌파에 사실상 성공했으며, 북미와 유럽 내 판매량 기세를 높이고 있다.

현재 수준이라면 연내 2천만대 돌파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닌텐도는 3DS 신형 XL 버전을 다음 달 북미, 유럽, 일본, 호주 등에 출시할 예정이기 때문에 판매량 상승세를 올해 연말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