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강종환 "돌비, 모바일 음향도 에코시스템"

일반입력 :2012/06/27 16:52

“돌비 디지털 플러스가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기기에서 차별화된 소리를 내기 위한 최적이 솔루션이다. 제작부터 소비까지 완벽한 에코시스템을 갖췄기 때문이다.”

강종환 돌비코리아 부장은 27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개최한 제7회 CVISION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음향기술을 통한 모바일 생태계를 두고 이 같이 말했다.

돌비는 흔히 영화를 보기 전과 본 뒤에 스크린에 비친 쉽게 접할 수 있는 회사다. 이른바 극장왕이라 불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돌비는 영화 음향 솔루션을 통해 성장한 회사로 홈씨어터 시대에 들어 최종 소비자가 있는 일반 가정에 들어왔다.

강 부장은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느꼈던 사운드 경험을 홈씨어터를 통해 가정으로 끌고 왔다”며 “이제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극장 사운드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돌비가 모바일 기기에 음향 솔루션을 공급하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를 시작한 때는 2008년이다. 극장과 홈씨어터 수준의 사운드 경험을 모바일 기기에 가져가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강 부장은 설명했다. 스피커 크기가 작아 충분한 오디오 품질을 구현하기 까다롭다는 것이다.

강 부장은 CEA라는 조사기관의 자료를 인용해 “39%에 이르는 사람들이 더 좋은 소리를 내줄 수 있다면 어떤 기기를 사더라도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며 돌비는 특유의 장점을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

돌비가 가진 장점은 오디오 제작부터 소비까지 에코 시스템을 갖춘 점이다. 돌비는 우선 영화나 음악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가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사용된다. 마이크를 통해 들어가는 소리가 돌비 솔루션을 거치고, 가공 전 콘텐츠를 편집하는 후반 처리 작업에서 돌비 솔루션이 사용된다.

나아가 배급 단계에서 인코딩 될 때도 돌비의 기술이 필요하다. 돌비가 디지털 TV 망사업자와 협력한 경험이 모바일 기기의 무선 사업자에게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최종 소비자가 사용하는 단말기도 돌비 기술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사용하게 된다. 즉 콘텐츠 제작자, 배급을 담당하는 망 사업자, 소비자가 사용하는 기기를 만드는 제조사까지 돌비가 모두 아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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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부장에 따르면 돌비는 이미 모바일 분야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내고 있다. 콘텐츠 생태계를 넘어 북미, 아시아, 유럽 지역의 무선망 사업자 파트너를 확대했고, 솔루션을 실행시키는 칩셋 업체와도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강종환 부장은 “창업주 레이 돌비의 뜻에 따라 가장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내게 하는 기술이 회사의 모토”라며 “소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소비되는 과정과 함께 무선 망 사업자도 원하는 오디오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