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VISION]원만호 “앱 접근성 강화, 네이버도 구슬땀”

일반입력 :2012/06/27 16:37    수정: 2012/06/27 16:55

김태정 기자

“애플리케이션 설치 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 접근성 강화가 더 필요하다.”

원만호 NHN 실장은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27일 개최한 제7회 CVSION에서 회사의 애플리케이션 활성화 전략을 설명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 6회 정도였던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의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는 하반기에도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고만고만한 애플리케이션들이 어느 정도 선에서 크게 발전하지 않았고, 찾기도 여전히 쉽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NHN은 안드로이드에서만 20여개의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등록했지만 글로벌 콘텐츠 유통 사업자 관점에서 보완할 부분은 아직 많다. 품질로 독자 생존하기 위한 전략들을 계속 만들고 있다.

“결국 스토어에 있는 다른 애플리케이션과 경쟁해야 살아남는다. PC에서처럼 ‘네이버가 시작’이라는 개념은 모바일에 없다. 독자 모바일 콘텐츠 경쟁력 확보가 필수다.”

“계정셋팅, 설치하기, 암호화, 결제 등등 여전히 웹 대비 불편하다. 웹에서처럼 경쟁할 수는 없다.”

지난 2010년 NHN은 음성과 바코드, 음악 등을 인식하는 검색 애플리케이션에 초점을 맞춰왔다. 이후 포털형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었고, 네이버 자체를 모바일에 담는데 주력했다.

좁은 화면에 많은 정보를 담으면서 중요도와 균형감, 실시간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시나리오를 구상했다. 현재의 네이버 애플리케이션은 이 같은 노력의 결과물은 것이다.

“뉴스 혹은 검색결과만 보고 애플리케이션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더 볼거리를 찾을 수 있게 통합형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

브라우징 기능도 강화했다. 모바일 네이버 자체에 각종 기능을 넣어서 PC 네이버를 브라우저 하면서 모바일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구조다.

관련기사

“네이버 애플리케이션 하나면 어느정도 정보를 볼 수 있지만 지곤 웹 콘텐츠이며, 네이버 만을 위한 기능 뿐이라는 지적을 잘 안다. 콘텐츠 유통에 기여할 방안을 짜내고 있다.”

이달 초 NHN이 오픈한 자체 애플리케이션 마켓 ‘N스토어’도 이 전략의 일환이다. 애플 앱스토어를 비롯한 글로벌 애플리케이션 마켓보다 구매를 쉽게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