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의 MMORPG ‘리니지2’ 게임 속 이야기 바츠 해방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 X 예술: 바츠혁명 戰’ 기획 전시를 올해 9월 2일까지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바츠 해방 전쟁’은 2004년에 리니지2 서버 중 하나인 ‘바츠’ 서버를 장악하고 있던 ‘DK(Dragon Knights) 혈맹’의 독재에 대항하여 전 서버 이용자들이 단합하여 맞섰던 온라인 게임 내 전쟁이다.
전쟁에 동참했던 이용자들이 ‘내복’(캐릭터 생성 시 착용되어있는 기본 복장)만 입은 상태로 높은 레벨의 이용자들과 싸우면서 ‘내복단’이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다.
![](https://image.newsngame.com/2012/06/27/UilTpqeUC9MfOOcX2Wan.jpg)
또한 게임 이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구성해 게임을 즐기는 개인의 자유를 되찾은 온라인 최초의 시민혁명이라는 의미에서 여러 매체를 통해 소개 됐다.
이번 전시는 게임의 세계관과 현실세계의 충돌, 가상 공간 내 사건과 이어지는 현실의 삶을 바츠 해방 전쟁을 주제로 표현했으며, 전시에 초대된 예술가들은 게임 캐릭터, NPC(Non Player character), 퀘스트, 보상, 현실화의 다섯 가지 단계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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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캐릭터와 바츠 해방 전쟁 이미지를 비롯해, 경기도 미술관의 소장품 및 이번 주제와 관련된 회화, 사진, 설치 조형물, 영상 등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GBC 신민균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게임 속 가상 공간과 현실을 오가며 나타나는 게임의 사회학적 현상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기존 게임 관련 미술 전시와 차별화 된다”며 “리니지2의 즐거움을 더욱 다양하게 느끼실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