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하형 LED TV가 올해 LED TV 시장에서 10~2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6일(현지시간) 타이완 디지타임스는 LED 백라이트가 CCFL 백라이트와의 가격 차이를 줄이며 직하형의 탑재가 늘고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엣지형은 액정 테두리에 LED를 설치하는 것에 반해 직하형은 패널 뒤에 설치해야 해 LED 칩이 더 많이 필요했다.
과거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가격에서 엣지형에 밀린 설움을 만회하고 있다. 직하형 LED는 기존 엣지형과 비교해 LED 백라이트를 놓는 위치가 달라 우수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지만 제조단가가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올해는 3D TV의 부상으로 밝은 화면의 백라이트가 중요해지고 LED 가격이 하락하면서 직하형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초부터 직하형 LED 백라이트 TV 전략을 이어나가며 다른 TV 업체들도 직하형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당초 타이완 업계 관계자는 올해 직하형이 LED TV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놓기도 했다.
관련기사
- 소니-파나소닉, 내년 OLED TV 양산 공동 발표2012.06.27
- LG전자 "스마트TV 쉽게 쓰려면…"2012.06.27
- 소니-파나소닉, OLED TV 합의안 예고2012.06.27
- 세계 LCDTV 최악의 불경기2012.06.27
다만 보도에 따르면 최근 변수가 생겼다. 삼성의 독점 계약이다. 직하형 LED 백라이트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렌즈 캡이 필요하다. 이 부품은 일본 업체가 특허를 갖고 있다. 삼성이 이 업체와 독점 계약을 맺으면서 여타 TV 업체가 직하형 제품 출시에 일부 어려움을 겪게 됐다. 이에 따라 직하형 점유율은 10~20%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올해 LED TV 시장은 올해 LCD TV 시장에서 65~70% 수준으로 비중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LED칩의 사용도 크게 늘어나 지난해 대비 60~70%의 성장이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