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1.03패치 이후 피씨방 점유률이 절반으로 추락했던 디아블로3가 또 한번의 아이템 패치 예고로 이용자 대거 이탈이 우려되고 있다.
디아블로3(이하 디아3)는 1.03패치로 인해 공격속도가 절반으로 줄어들면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악마사냥꾼이 게임을 포기 하는 이용자가 속출 했었다. 하지만 악마사냥꾼의 전설아이템 세트인 나탈랴셋트의 능력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악마사냥꾼의 완전한 이탈은 막은 상황이었다.
나탈랴세트는 악마사냥꾼의 생존기인 연막과 어스름을 사용할 수 있는 절제를 초당 2씩 올려 주면서 악사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기존의 경우 절제를 초당 0.47만을 올려줘서 0으로 표시가 되고 있었다.
하지만 나탈랴세트로 인한 생존기 무한 연막과 어스름이 동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타 직업군의 이용자들의 불만이 제기 됐다. 블리자드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패치로 나탈랴 세트템의 변화는 개발자가 의도하지 않은 결과다”라며 “한 세트 아이템의 보너스를 하향 조정하는 것은 옳은 선택인지 모르겠지만 고려돼야 할 부분은 맞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내용이 악마사냥꾼 이용자들에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가중화 되고 있다. 나탈랴 세트를 1.03패치 이후 비싼 가격을 주고 샀는데 아이템의 하향조정이 이뤄지면 금화 손실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블리자드의 공식 발표로 인해 이용자들은 해도 너무 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아이디 명예를 쓰는 이용자는 “이번 나탈랴세트까지 너프(하향조정)시키면 악사는 설자리가 없어진다. 공속까지 너프 시켰는데 악사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 아닌가”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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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아이디 쌀벌이를 쓰는 이용자는 “블소 오픈과 1.03패치로 내가 아는 악사들은 대부분 게임을 접었다. 이번 나턀랴세트의 블리자드 발언은 가장 많은 이용자층을 가지고 있는 악사들을 다른 게임으로 떠나 보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측은 다음 주 정도에 관련 아이템의 하향조정에 대한 결정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결정으로 악마사냥꾼 이용자들이 또다시 디아3를 대거 이탈 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