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앱개발자 프라이버시 정책 내놔"

일반입력 :2012/06/25 10:09

김희연 기자

페이스북이 모바일 상에서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개발자들에게 프라이버시 정책 강화를 요청했다. 최근 계속되는 프라이버시 논란에 페이스북이 적극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주요 외신들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이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해 인터넷 기업들이 고객들을 보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사용자 프라이버시 강화를 위한 정책을 적용해 앱 생태계를 만들어나가자는 것이다. 카말라 해리스 미국 캘리포니아 법무장관은 지난 2월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HP 등 글로벌 기업들과 프라이버시 보호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협정은, 캘리포니아 온라인사생활보호법(OPPA)에 따라서, 상업적인 목적의 웹사이트나 개인 인증이 필요해 정보를 수집하는 온라인 서비스 기업들이 프라이버시 정책을 공개하도록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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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를 이용하는 기업들은 수집하는 데이터 종류는 무엇이며 어떻게 이용자들의 저장된 정보를 다른 서비스 제공자들이 볼 수 있도록 공유하는지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명시해야만 한다.

페이스북은 이달 초 앱센터를 개설해 프라이버시 가이드라인을 세웠다. 에린 이건 페이스북 프라이버시 책임자는 “페이스북은 현재 제공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에 대한 투명성 유지와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앱센터 개설로 이용자들이 강화된 프라이버시 정책을 적용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