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3 패치 예정보다 먼저 오픈…블소 견제?

일반입력 :2012/06/21 13:57    수정: 2012/06/21 15:02

블리자드코리아가 디아블로3의 예정된 서버 점검 종료 시간을 앞당기고 대규모 업데이트 버전인 1.03패치를 적용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블리자드코리아는 액션 RPG 디아블로3의 1.03패치를 적용하고 서버의 문의 활짝 열었다.

이번 패치는 불지옥 난이도를 조정하는 것이 핵심이다. 캐릭터 최고 레벨 60에 도달해도 불지옥 난이도의 중후반 콘텐츠 이용이 어렵다는 이용자의 지적이 잇따르자 난이도 재조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제작 및 수리 시스템, 아이템 드롭 확률, 아이템 옵션 등에도 변화가 생겼다. 특히 아이템 옵션 중 공격 속도와 관련된 내용이 하향 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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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시장은 블리자드 측이 경쟁작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서비스에 부담을 느껴 선제 공격에 나섰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예정된 시간에 패치를 적용할 경우 수많은 이용자가 몰려 서버 접속 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었던 만큼 패치 적용 시점을 앞당겼다고 풀이했다.

한 업계전문가는 “블리자드 측이 디아블로3 1.03패치 내용을 예정된 시간 보다 앞당겨 적용했다”면서 “블레이드앤소울의 공개서비스에 부담을 느꼈거나, 예정된 패치 시간에 이용자가 대거 몰리면서 발생할 수 있는 서버 장애를 방지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