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자사의 D램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디지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올 연말까지 4GB DDR3 부품 계약분 가격을 25~27달러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의 경우 전세계 경기불황 상황에서 이같은 가격인상이 가능할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D램 계약가격은 지난 1월 하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상승랠리는 지난 5월말부터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4GB DDR3 모듈은 2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타이완 업계 관측통들에 따르면 D램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6월 칩 가격 견적을 둘러싸고 PC OEM 납품업체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들은 또 D램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약간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보도는 현재 최종 소비자 시장수요가 부진한 모습이어서 PC OEM업체들의 활발한 칩 구매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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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타임스는 OEM 공급업체들이 연중 칩 수요 피크시즌인 3분기 중임에도 칩 가격 인상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HP는 D램 주문을 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 소식통들은 하반기 중 D램 가격은 급상승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올라야 한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