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공격적으로 자사의 D램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고 디지타임스가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올 연말까지 4GB DDR3 부품 계약분 가격을 25~27달러로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일부 업계 관계자들의 경우 전세계 경기불황 상황에서 이같은 가격인상이 가능할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보도는 덧붙였다.
![](https://image.zdnet.co.kr/2010/12/29/O3xYJriaGHk16HXBNJWD.jpg)
D램 계약가격은 지난 1월 하반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했지만 상승랠리는 지난 5월말부터 속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이에따라 4GB DDR3 모듈은 2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타이완 업계 관측통들에 따르면 D램 공급업체들은 여전히 6월 칩 가격 견적을 둘러싸고 PC OEM 납품업체들과 협의를 진행중이다. 이들은 또 D램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거나 약간 오를 것 같다고 전망했다.
보도는 현재 최종 소비자 시장수요가 부진한 모습이어서 PC OEM업체들의 활발한 칩 구매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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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타임스는 OEM 공급업체들이 연중 칩 수요 피크시즌인 3분기 중임에도 칩 가격 인상에 대해 보수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HP는 D램 주문을 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업계 소식통들은 하반기 중 D램 가격은 급상승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올라야 한다고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