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탕정공장 정전 하루...SMD는 복구 완료

일반입력 :2012/06/15 21:46    수정: 2012/06/16 09:48

송주영 기자

삼성 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에서 지난 14일 발생한 정전사태로 인한 피해복구작업에 따라 다음날인 15일 오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작업이 완료돼 설비가 오전중 재가동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LCD라인은 이날 오후 10시가 돼야 복구작업이 완료될 전망이다.

지난 14일 삼성디스플레이 탕정사업장은 한전 협력업체 직원의 실수로 오후 9시5분부터 11분동안 발생한 전기 공급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했다. 핵심설비에 대한 무정전시스템(UPS)이 있었지만 일부 설비에는 UPS가 설치돼 있지 않아 이후 공장 일부가 가동 중단되면서 복구작업이 시작됐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 관계자는 “핵심설비가 복구되면서 이날 오전경 라인이 재가동됐다”며 “오후에 주변정리 등 마무리 작업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AMOLED 5.5세대 A2 라인에 피해를 입은 SMD는 비교적 피해 규모가 작아 복구 작업이 빨리 진행됐다. 반면 7, 8세대 LCD 4개 라인이 정전 피해를 입은 삼성디스플레이는 15일 오후 늦게까지 복구 작업을 하는 등 24시간이 넘게 피해를 복원하는 작업을 해야 했다.

관련업계는 정전으로 인한 삼성 LCD, OLED 공장 피해규모가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