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충남 아산 탕정산업단지에 정전이 발생 일부 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 정전에 따른 삼성의 피해는 수십억 규모로 추산됐다.
15일 삼성은 전날 오후 9시 5분경 탕정산업단지에 약 10여분간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기는 정전 발생후 10분만에 공급됐지만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피해 등이 발생했다.
핵심설비는 무정전시스템(UPS)이 있어 정전이 발생해도 가동이 가능하지만 물류설비 등의 경우에는 설치가 돼 있지 않아 영향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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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정 사업장에는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삼성코닝정밀유리 공장 등이 위치했다. 신탕정변전소 한전 협력업체 직원이 보수작업 중 실수로 탕정사업장으로 연결되는 선을 건드리며 정전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천안, 탕정의 디스플레이 공장 대부분이 영향을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 7, 8세대 LCD 라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5세대 라인 등의 가동이 중단됐다. 천안사업장은 대부분 복구가 돼 정상가동중이나 탕정사업장 일부 라인은 아직까지도 복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정전 동안 발생한 패널은 글라스 파손 등이 발생하기 쉽고 공정의 오류 등을 고려해 폐기해야 해 그 규모만 수십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규모는 산출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