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 인도서 ‘디지털 문맹’ 없앤다

일반입력 :2012/06/14 11:24

정윤희 기자

<홍콩=정윤희 기자>인도에 소외된 계층 어린이들을 위한 디지털 교육장이 마련된다.

BT는 14일 홍콩서 열린 BT 아태지역 인플루언서 서밋에서 인도의 호프(HOPE) 재단과 협력 관계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디지털 기술을 토대로 어린이와 여타 취약 계층의 사람들을 돕는다는 것이 목표다.

이로써 디지털 교육 센터가 학교 내 설립돼 맞춤형 교과 과정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IT를 가르친다. BT는 향후 2년 간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관련 인프라 구축과 운영을 돕는다.

BT와 호프 재단은 매년 500여명의 어린이가 디지털 문맹에서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해당 프로젝트를 통해 소외 계층 어린이들이 자신감을 향상시키고 미래의 구직 가능성을 높이도록 직무역량을 개발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안 코레아 호프 재단 CEO는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빈곤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교육의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라며 “BT는 교육 뿐만 아니라 다른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돕도록 하는 지역 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해 지원하는 데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BT 임직원들도 프로젝트 진행을 돕는다. BT 직원들은 시간을 쪼개 자발적으로 인도를 방문해 프로젝트에 참여할 예정이다.

수디르 나랑 BT 인디아 지사장은 “BT의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가 보유한 지식을 인도의 청소년들과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방안을 통해 빈곤에서 탈피하고 보다 나은 미래로 안내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 기술은 빠르게 확장되는 분야”라며 “새로운 CSR 프로그램에서 호프 재단과 함께 젊은 세대들에게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교육의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취업을 위한 직무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