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RPG 인기 있는 진짜 이유는...

일반입력 :2012/06/12 17:10    수정: 2012/06/12 18:13

게임이 어렵다는 편견은 이제 없어졌다. 해를 거듭할 수 록 단순한 게임성과 조작의 편의성을 강조한 작품이 속속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최근 시장에 출시된 온라인 게임을 보더라도 자동 퀘스트 및 사냥 시스템을 담아내는 방식으로 이용자의 편의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클라이언트 기반 온라인 게임 보다 웹RPG 장르 부문에서 이 같은 특징을 담은 작품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일부 웹RPG는 튜토리얼만 진행해도 쉽게 게임 고수가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 평균 5분(300초)만 투자해도 게임 고수가 된다는 얘기도 들릴 정도. 대부분의 웹RPG 게임은 5분만에 튜토리얼을 마칠 수 있기 때문이다.

웹RPG는 별도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 없이 웹브라우저 상태에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요약된다. 웹RPG 장르는 온라인 RPG 장르와 비슷한 수준의 게임 콘텐츠를 담아내고 PC 사양의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이용자 사이에 각광을 받았다는 평가다.

대표적인 웹RPG로는 '신선도', '청운' 등이 있다. 여기에 공개서비스를 앞둔 신작 '무사도'도 쉬운 게임성을 담은 웹RPG로 꼽힌다. 엔터메이트가 서비스 중인 신선도는 지난 2월 출시된 인기작이다. 유니아나가 서비스 중인 청운은 유명 무협 소설 등을 바탕으로 여러 호걸이 등장해 싸우는 내용을 그렸다.

위버인터렉티브가 서비스 할 예정인 무사도는 천하통일을 꿈꾸는 위,촉,오 삼국의 대립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전장과 실제 삼국지에 등장하는 영웅의 이야기를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무사도는 기존 무협 RPG 웹게임과 엇비슷하지만 삼국지풍 분위기를 연출한 것.

또한 무사도는 4개의 직업을 가진 캐릭터를 성장 시켜 삼국지의 다양한 무장들과 함께 전투에 나선다는 점, 대규모 전쟁부터 기존 웹 게임에서 볼 수 없는 재미요소로 차별화를 꾀했다.

턴 방식의 전투를 벌일 수 있는 무사도는 타 이용자와 파티를 맺어 던전을 공략하는 PVE 시스템과 다른 이용자와의 대련을 통해 보상을 받거나 국가전에 나설 수 있는 PVP 시스템을 동시에 제공한다.

이외에도 이 게임은 캐릭터의 레벨 28부터 매일 접속만으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신의계시와 하늘에서 떨어지는 여러 보물을 모아 게임 내 머니와 명성 등을 축적할 수 있는 이벤트성 시스템도 담아냈다.

무사도는 서비스사 위버인터렉티브와 네이버의 게임 서비스 플랫폼 네이버 온라인 게임을 통해 동시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네이버 회원은 별도 회원 가입 절차 없이 무사도를 즐길 수 있어 좋은 반응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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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 게임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네이버 온라인 게임 등을 테스트를 진행해 호평을 받았다. 테스트에 참여한 네이버 이용자는 별점 10점 만점에 8점을 준 상태다. 이는 무사도가 게임성 외에도 게임 조작이 쉽다는 것과 진행이 빠르다는 평가 때문으로 보인다.

한 업계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최근 출시된 게임을 보면 대부분 단순하고 조작의 편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라며 “대부분 웹게임 장르가 이 같은 공통점을 담아냈다. 웹게임에서 게임 고수가 많은 이유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