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스마트폰 게임 빌런디펜스가 KT 올레마켓 1위에 오르는 등 인기 몰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게임이 경쟁작 팔라독의 뒤를 이어 디펜스 장르의 게임 중 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퍼니글루(대표 백창흠)의 새 모바일 게임 빌런디펜스가 앱스토어 인기25 카테고리에서 유료 인기 항목 19위로 올라섰다. 출시 직후 순위권 밖이었지만 2~3일 이후 이용자에게 재미있다는 호평을 얻으며 인기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게임은 앱스토어 내 게임 전체 카테고리 부문에서는 팔라독에 이어 9위를 차지했고, 게임 시뮬레이션 카테고리 부문에선 3위권에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빌런디펜스의 다운로드 횟수도 계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출시 이후 일평균 수만 명이 게임을 내려 받은 만큼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수십만 다운로드 돌파를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했다.
KT 올레마켓에서의 성과는 더욱 눈부시다. 무료 게임 부문 1위를 차지한 것. 이는 신생 모바일 게임사 입장에서는 보기 드문 성과라는 것이 복수의 전문가의 설명이다. 일부 대형 게임사가 모바일 게임 사업에 모든 것을 투자하고 있지만 신생 모바일 게임사 퍼니글루는 게임성 하나로 승부를 띄었기 때문.
빌런디펜스는 아군 유닛이 악당이 되어 경찰 및 히어로와 맞서 싸우게 된다는 내용의 스마트폰 게임. 이 게임은 누구나 알 수 있는 히어로를 패러디해 게임의 재미를 더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게임 내에는 아이언맨은 알류미늄맨으로, 원더우먼은 원더풀우먼, 헐크는 헬스보이로 등장한다.
게임의 진행 방법은 스테이지와 유닛/스킬 선택 후, 스테이지에 등장하는 유닛을 막아내어 적 베이스를 파괴하고 등장하는 히어로와 전투하면 된다. 챕터 당 총 20개의 스테이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섯 판마다 스테이지의 보스 히어로가 등장해 지루함을 없앴다.
특히 이 게임은 대표 디펜스 게임 팔라독과는 차별화된 그래픽 색감 외에도 만화책 느낌의 이용자 인터페이스와 50여종의 다양한 유닛, 생산건물 업그레이드 시스템은 게임을 더욱 흥미롭게 해준다.
빌런디펜스는 국내 이동통신사 오픈마켓을 시작으로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에도 동시 출시된 상태다.
퍼니글루 김상범 부사장은 “특수부대:크로니클에 이어 빌런디펜스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기분이 좋다”며 “수많은 이용자가 퍼니글루의 신작 모바일 게임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 앞으로도 좋은 게임을 내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퍼니글루는 특수부대 크로니클, 빌런디펜스에 이어 고스톱류의 마린블루스 맞고와 RPG 장르의 삼국지:영웅들의전설 등을 시장에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마린블루스 맞고는 출시 전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용자의 이목이 쏠린 작품으로, 향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