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올 가을 iOS6를 설치한 아이패드에서 완전한 시리음성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4일(현지시간)애플의 인공지능(AI)기반의 음성지원 비서 시리가 기존의 아이폰4S 외에 아이패드에서도 지원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는 믿을 만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했다며 올가을 나올 iOS6의 핵심지원 기능 가운데 하나가 아이패드에서의 시리 지원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아이패드용 시리는 어떤 인터페이스를 쓰던 아이패드 상의 작은 창으로 만들어져 들어가게 된다. 이를 통해 아이패드2 버전이상의 제품 사용자들은 3세대 음성받아쓰기 기능과 iOS5.1은 물론 완전한 시리의 음성지원기능을 서비스받을 수 있게 된다.
보도는 애플이 iOS6의 시리 기능을 새 아이패드, 그리고 지난 해 나온 아이패드2에서 시험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문제는 아이패드가 아이폰보다 커다란 스크린을 가진 단말기인 점을 감안할 때 사용자의 입에서 좀더 멀리 떨어진 채 가동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아이패드용 시리를 보는 일부 관측통들은 이 단말기 마이크가 잘듣지 못할 것으로 믿고 있으며, 부정확하게 사용자 음성을 번역하고, 입력내용을 제어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즉 음성받아쓰기 기능은 새 아이패드에서 좀 더 잘 작동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아이폰4S용 시리와 달리 아이패드용 시리는 완전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이 단말기가 9.7인치라는 점에서 말이 된다고 보도는 전했다. 아이패드상의 시리는 아이폰4S처럼 홈버튼에 의해 작동된다.
시리창은 목업사진에서 보듯 둥근 곡면귀퉁이를 가지고 디스플레이 아래 중앙에 자리하게 된다. 시리 아이패드 인터페이스는 현재 사용되고 있는 아이패드인터페이스 가운데 매우 작은 공간만을 차지하게 된다. 또 아이폰4S에서처럼 똑같은 린넨 텍스처를 가지도록 설계됐다. 아이패드용 시리는 또한 록스크린으로부터 작동한다.
하지만 많은 소식통들은 아이패드용 시리가 최신 레티나디스플레이 모델(새 아이패드)에서만 제공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이는 하나의 기종에서만 서비스될 경우 시리서버의 기능 확장에 유리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애플로서는 3개월도 안된 새 아이패드에 시리를 지원하느냐, 아이면 기존의 아이패드2 버전까지 지원하느냐는 선택의 갈림길에 놓인 셈이다.
애플이 시리를 11일 개막되는 WWDC행사에서 공개할지, 가을로 추정되는 행사에서 공개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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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6에는 놀라운 새 인하우스맵앱과 3D모드,개선된 아이튠스스토어, 앱스토어,아이북스토어 ,그리고 OS X마운틴라이언이 들어있다.
시리는 지난 해 9월 아이폰을 통해 처음 공개된 것으로서 휴대폰기능 관련 제어를 제외한 모든 아이폰4S의 시리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 즉, 가을부터 iOS6를 통해 아이패드는 뮤직플레이백, 아이메시징,캘린더 매니징, 리마인더, 일기,지도통합, 이메일링,노트, 연락처검색,사파리통합, 울프램 알파검색, 그리고 기존에 제공되는 모든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