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랩(대표 김홍선)의 V3가 오는 6월1일 24주년 생일을 맞는다.
V3는 1988년 6월 의대박사 과정에 있던 안철수 안랩 이사회 의장이 세계 최초 컴퓨터 바이러스인 ‘브레인’ 치료를 위해 개발한 것이다. 안 의장은 자신의 컴퓨터에 감염된 브레인 바이러스를 직접 치료한 후 친구의 권유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는 치료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백신’이라 이름을 붙였다.
안티바이러스 소프트웨어를 백신 소프트웨어로 부르게 된 기원도 이 때 부터다. 이 후 V3가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1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더욱 대중적으로 확산됐다.
안랩은 첫 백신 프로그램 개발 이후 현재까지도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 배포하고 있으며, 국내 2천4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백신이다. 또한 글로벌 사회공헌 일환으로 중국과 일본에도 현재 V3라이트를 확대 배포하고 있다.
![](https://image.zdnet.co.kr/2012/05/31/fVjTTacBVGpXqR9ZEIKy.jpg)
V3는 순수 국산기술로 개발된 보안 소프트웨어로 하루 5만개 이상씩 증가하는 악성코드에 대응하면서도 용량은 더욱 가벼워져 작동이 더욱 빨라졌다. 안랩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디펜스 기술을 적용한 것은 물론 DNA스캔, V3 뉴 프레임워크 등 원천기술을 혁신했다. 이를 통해 높은 진단율과 빠른검사 속도, 다양한 위협 조기차단 등 탁월한 성능을 제공한다.
또한 V3의 원천 기술은 V3제품군뿐 아니라 네트워크 보안 장비 등에도 탑재돼 통합 솔루션으로 제공된다. 최신 지능형지속가능위협(APT) 공격 대응에도 핵심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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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은 V3탄생 24주년을 기념해 5월 31일부터 6월 30일까지 ‘V3 24주년, V3 Together’캠페인을 진행한다.
김홍선 안랩 대표는 “V3는 스마트폰, SNS, 클라우드 등 새로운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함으로써 정상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서 “V3가 국내 대표를 넘어 글로벌 대표 소프트웨어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거듭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