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명 높은 악성코드로 유명한 브레도랩(Bredolab) 바이러스 제작자가 꼼짝없이 감옥살이 신세를 하게 됐다.
씨넷뉴스는 23일(현지시간) 브레도랩 바이러스 제작자인 게오르기 아바네소브는 아르메니아 법원으로부터 4년형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그가 제작한 브레도랩은 세계적으로 악성코드 감염된 PC대수만 약 3천만대에 달할 정도로 큰 피해를 입혔다.
브레도랩 제작자인 아바네소브는 27세 아르메니아 출신의 러시아 시민권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10년 네덜란드 정부에게 대규모 브레도랩 네트워크를 구성해 약 140대의 서버를 감염시키기도 했다. 브레도랩의 실체가 드러나면서 글로벌 스팸피해 수치가 12%나 하락하기도 했다.
씨넷뉴스는 아바네소브가 지난 2009년 브레도랩 악성코드를 처음 개발했다고 전했다. 이 후 폴란드와 프랑스 등 다른 국가 서버를 경유하도록 해 지속적으로 악성코드를 유포해왔다. 그는 이를 악의적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아르메니아 당국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브레도랩을 감염시킨 서버를 임대해주고 한 달에 12만5천달러 정도를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알려진대로 브레도랩 봇넷은 공격자들이 금융 계정이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데 사용되어 왔다. 또한 스팸을 대량으로 발송해 피해를 입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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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넷뉴스는 이 뿐 아니라 브레도랩 변종이 페이스북 등을 통해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브레도랩을 유포한 혐의로 형벌을 받게된 아바네소브는 아르메니아 법원에서 처벌받게 되는 첫 번째 사이버범죄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