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후 혈중 알콜농도 낮추려면...

일반입력 :2012/05/26 09:50    수정: 2012/05/27 19:17

봉성창 기자

토마토가 혈중 알콜농도 수치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이라면 토마토 주스를 곁들여 먹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26일 日 주요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아사히 그룹과 가고메의 공동 연구결과 토마토가 신체의 알콜 분해 대사를 촉진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열린 일본 영양 식량 학회에 발표됐다.

해당 연구 결과는 알콜과 야채의 상관관계에 대한 것이다. 술과 함께 토마토를 섭취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평균 혈중 알콜 수치가 약 30% 감소하며 체내 알콜 성분이 머무르는 시간도 50분 앞당겨 진다는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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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쥐를 통한 동물실험을 통해 그 원리가 설명됐다. 쥐에게 토마토의 수용성 성분을 주입시킨 후 관찰한 결과, 알콜 및 숙취 원인 물질로 알려진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이 보다 활발해졌다. 또한 토마토 섭취 후 체내 젖산탈수소효소(LDH)가 두드러지게 증가하는데 이는 알콜 분해 효소의 촉진을 원활하게 하는 물질로 알려졌다.

아사히 그룹은 일본의 유명 맥주 기업이며 가고메는 100년 역사를 가진 토마토 전문 가공 기업이다. 양사는 앞으로도 알콜과 야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