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 협상 종료...결과는 '안갯속'

일반입력 :2012/05/24 10:53

남혜현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수뇌부 만남이 마무리됐다. 16시간에 걸친 CEO 대면에서 '소송 취하'란 극적인 화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의 기록에 따르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에 걸친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과 팀 쿡 애플 CEO간 협상이 종료됐다.

양사 대표는 조지프 스페로 판사 중재 아래 첫날 9시간, 둘째날 7시간 등 총 16시간을 만나 협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부회장은 신종균 무선사업부 사장 및 임원들과, 쿡 CEO는 애플 법무팀과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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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은 종료 됐지만 결과에 대한 자세한 소식은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았다. 특허전문가인 플로리안 뮐러는 자신의 블로그에 조만간 법원이 제한된 정보를 담은 공식 문서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송중인 사항에 대해서는 말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협상 결과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은 오는 7월 30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지방법원에서 특허 소송을 재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