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 냉장고 컴프레서 생산 6천만대 돌파

일반입력 :2012/05/23 17:29

봉성창 기자

대우일렉트로닉스(대표 이성)는 23일 냉장고 컴프레서 누적생산이 6천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회전시키는 냉장고의 핵심 부품이다. 전 세계 냉장고 제조업체 가운데 누적생산 6천만대를 돌파한 업체는 삼성전자, LG전자, 파나소닉 다음으로 대우일렉이 4번째다.

지난 1994년 누적생산 1천만대를 기록한 대우일렉은 이후 1999년 2천만대, 2002년 3천만대, 2006년 4천만대, 2009년 5천만대 돌파 이후 3년 만에 6천만대를 돌파했다.

일렉트로룩스, 산요 등 해외 유수 업체의 제조 상황 변화에 따라 컴프레서 생산을 중단하는 상황에서도 품질관리를 위해 독자생산방식을 유지하며 해외 수출까지 꾸준히 진행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지난 2008년 BLDC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차세대 NW(New Way) 모델을 새롭게 출시했다.

이달에 출시한 NW 모델은 친환경 냉매(R600A)를 적용했고, 전원 변동 폭을 최대 30%까지 흡수해 전력사정이 안 좋은 상황에서도 냉장고 가동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도록 기동안정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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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W 신모델과 함께 하반기 인버터 드라이버 기술을 채용한 제품은 향후 대우일렉 전 모델에 적용될 예정이다. NW 신모델은 현재 10 여개국 수출을 통해 연간 500만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기호 대우일렉 냉기사업부장은 30년이 넘는 생산 기술력을 바탕으로 누적생산 6천만대를 돌파하게 됐다며 차세대 NW 모델 출시를 계기로 해외 수출에 박차를 가해 시장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