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용 '기트허브(GitHub)' 애플리케이션이 무료로 공개됐다. 윈도를 쓰는 개발자들도 웹기반 오픈소스 협업 네트워크를 간편히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트허브는 분산형 소스관리시스템 '기트(git)'를 호스팅해주는 웹서비스와 그 운영업체를 가리킨다. 소스관리를 중앙집중화해온 CVS와 SVN 단점에 대안으로 나온 기트를 활성화한 주역으로 평가된다. 회사는 개발자들에게 소스코드를 관리할 수 있는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가입한 개발자들은 다른 회원의 코드를 분기(fork)시켜 자신의 프로젝트에 넣고 고칠 수도 있다.
지난 21일 기트허브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윈도용 기트허브 클라이언트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게 내놨다고 밝혔다. 윈도XP, 윈도비스타, 윈도7, 윈도8 시험판까지 지원하는 100%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라 소개했다.
설치 과정은 알아서 넘어가며 사용자에게 별다른 질문을 던지지 않는다. 프로그램 뒷단에서 자동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아마존 계정(http://github-windows.s3.amazonaws.com/setup.exe)에서 1.0 버전 설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윈도용 기트허브 애플리케이션은 '기트허브 엔터프라이즈' 11.10.260 버전 이상을 구동하는 모든 기업환경에 적용 가능하다. 기존 로컬 엔터프라이즈 저장소에서 드래그하거나 '윈도에서 복제 단추'를 쓰면 된다는 설명이다.
윈도용 기트허브는 기트허브닷컴 사이트에 등록한 개발자가 자신의 코드 저장소를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스크린샷과 함께 제시된 각 사용 사례 화면은 아래와 같다.
관련기사
- VM웨어 오픈PaaS, 진화하는 클라우드2012.05.23
- 트위터가 최적화한 '마이SQL' 소스 공개2012.05.23
- 월드 랠리서 만난 현대차 vs 토요타…"여기선 빠른 제조사가 1위"2024.11.22
- "피부 컨설팅 받고 VIP라운지 즐겨요"…체험 가득 '올리브영N 성수' 가보니2024.11.21
한편 온라인 IT미디어 더넥스트웹은 기트허브가 현대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에 핵심적인 구성요소라며 이같은 툴이 등장함으로써 소외됐던 윈도 플랫폼의 수요를 진정시킨 셈이라고 평했다.
또다른 IT미디어 이위크는 엔터프라이즈 개발의 상당부분이 윈도 환경에서 이뤄진다며 기업내 조직적인 개발프로젝트에 널리 활용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