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나노기반 연구 등 1천200억원 지원

일반입력 :2012/05/22 16:09

송주영 기자

교육과학기술부가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 등에 최대 9년간 총 1천200억여원이 지원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3일 포항공과대학교에서 재단법인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연구단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으로 작년 8월에 선정, 12월에 재단법인으로 설립됐다. 개소식, 현판식 개최와 함께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글로벌 프론티어 사업은 세계 최고의 원천기술 확보를 목표로 추진 중인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표적인 대형ㆍ장기 연구개발 사업이다.

나노기반 소프트일렉트로닉스 연구단을 포함해 2010년 3개, 지난해 4개 연구단을 선정해 총 7개 연구단을 지원 중이다. 연구단 별 최대 9년간 총 1천200여억원을 지원하고 연간 200~300여명의 연구자가 대규모ㆍ융합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단이 중점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분야는 기존의 딱딱한 실리콘 재질을 기반으로 하는 반도체, 전자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최근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연구 분야다.

기존 실리콘 소재의 고성능과 유기소재의 유연성을 모두 지니는 유연 나노소재(나노카본소재, 나노하이브리드소재 등)를 이용해 고성능, 인간친화형 전자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 분야이다.

연구 사업을 통해 확보될 소프트 일렉트로닉스 융합기술은 차세대 융합기술분야에 큰 파급효과와 함께 전자소재 및 소자 기술의 획기적 향상을 가져올 전망이다.

높은 성능의 차세대 차원융합 소재를 합성하고 이를 이용한 나노공정 및 나노소자 원천기술을 개발해 인간-교감 중심의 스마트 일렉트로닉스 산업 진출을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하고 특히 다기능성 전자소자의 구현을 통해 모바일 전자기기, 의료, 국방, 유비쿼터스 가전 등 다양한 산업에 혁신적인 변화를 초래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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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사업에는 포항공대, 고려대, KAIST, 삼성종합기술원 등 총 15개 기관의 나노소재․소자․공정․플랫폼 기술관련 최고의 전문가 200여명이 연구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향후 해외연구기관, 관련 기업 등으로 연구 참여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교육과학기술부, 포항공대,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 산ㆍ학ㆍ연 과학기술 전문가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