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韓 시장 공략 속도...“K팝 활용”

일반입력 :2012/05/16 12:06    수정: 2012/05/16 14:23

정현정

구글이 구글플러스를 통해 케이팝(K-POP)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는 ‘K팝 허브’와 한국어 버전 구글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하고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 한다.

구글코리아(대표 염동훈)는 16일 서울 역삼동 본사에서 간담회를 열고 구글플러스 ‘케이팝(K-POP) 허브’를 공개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해 구글플러스 출시 이후 국내에서 열린 첫 공식 행사다.

구글이 이날 선보인 K팝 허브는 K팝스타 관련 페이지를 한 곳에 모아 국내외 사용자들이 K팝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서비스다. 기존 K팝 관련 내용이 여러 사이트에 산재돼 한 번에 접근하기 어려웠던 만큼 K팝 허브는 이를 모으는 허브 역할을 통해 전 세계 팬들과의 원활한 소통채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K팝 관련 콘텐츠를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세 가지 언어로 통합 제공하고 유튜브 등 서비스를 통해 효과적인 홍보 마케팅을 돕는다는 구상이다. 현재 K팝 허브에는 현재 비스트, 씨스타, 애프터스쿨, 인피니트가 활동 중이며 추후 다양한 K팝 스타들이 추가될 예정이다.

K팝 허브 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조상돈 구글코리아 마케팅팀장은 “K팝 허브는 통합적 채널 부재, 쌍방향 소통 미흡, 제한된 홍보 채널이라는 K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서비스”라면서 “유튜브를 통해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된 것처럼 앞으로 구글플러스를 한류 열풍에 중심으로 진화시켜 K팝 열풍에 지속적인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이날 간담회에서 지난주 출시된 구글플러스 한국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선보였다. 구글플러스 애플리케이션 출시로 국내 사용자들도 모바일에서도 구글플러스의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에서 찍은 사진은 즉시 구글플러스에 자동으로 업로드해 지인들과 공유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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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규 구글코리아 R&D 센터 총괄사장은 “구글플러스는 새로운 개념의 업그레이드된 구글”이라며 “검색, 유튜브, G메일 등 구글의 다양한 제품을 연동시켜 구글을 업그레이드 시키는 장기적인 프로젝트로 보다 혁신적이고 향상된 정보 공유 경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글플러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구 안드로이드마켓)나 애플 앱스토어에서 ‘Google+’로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다. 한편,구글플러스는 출시 9개월 만에 1억7천만 사용자를 모으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