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선두권 모바일 광고 업체가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
탭조이코리아(대표 임창무)는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발·자금·유통 원스톱 지원을 골자로 하는 ‘탭조이 아시아 펀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500만달러(한화 약 57억원) 규모로 ▲개발 비용 ▲광고 마케팅 ▲게임 디자인 및 프리미엄 가상 화폐시스템 설계 ▲이용자 확보 및 관리 컨설팅 ▲실시간 리포트 등을 제공한다.
임창무 탭조이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미국서 론칭한 탭조이 안드로이드 펀드를 통해 155개 새로운 앱이 개발됐다”며 “이번 아시아 펀드를 통해 더 많은 앱 개발사들이 혜택을 얻고 더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실현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탭조이는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회사다. 서울과 베이징, 홍콩, 도쿄에 지사가 있다. 지난 2010년 3월 앱 관련 광고사업을 시작해 지난해 1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 유력 IT잡지인 패스트 컴퍼니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회사 전체 부문 27위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이 회사의 인앱(in-app) 광고 플랫폼은 신규 이용자를 확보하고 앱을 통한 수익창출을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개발사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미 전세계 2만개 이상의 모바일 앱과 6억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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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사는 올해 3월 설립됐다. 한국 시장에선 월이용자수 400만명과 1천여개 앱을 보유하고 있다. 임 대표는 “한국에는 원래 28개의 파트너사가 있었는데 탭조이코리아 설립 이후 70여개 이상으로 늘어났다”면서 “이번 펀드 조성으로 실력 있는 중소개발사를 더 많이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는 국내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2012 탭조이코리아 개발자 워크숍’도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