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 데이터과학자 양성 산학협력 확대

일반입력 :2012/05/08 10:59

한국EMC(대표 김경진)는 빅데이터 분석을 위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국내 주요 대학들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강화한다고 8일 발표했다.

한국EMC는 지난 해 9월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EAA(EMC Academic Alliance)’에 따라 숭실대학교와 산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KAIST, 충남대, 금오공대 등 3개 대학교가 EAA에 가입했으며, 현재 3~4개의 대학들과 논의가 진행 중이다.

EAA는 EMC가 세계 각국의 정보 기술 발전에 공헌하고 제품 판매로 얻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EAA 프로그램에는 전 세계 대학과 교육기관에서 총 2만5천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 1만3천개 이상의 ISM 자격증을 취득했다.

EMC 교육 부서는 정보 스토리지 및 관리 분야에서 최고의 교육 및 전문가 자격증 과정을 제공하고 있으며 53,000개 이상의 EMC 인증 전문가 자격증을 발급하고 있다.

EAA 가입 대학은 관련 교재 및 영상자료(비디오 ILT), 시험 문제들을 EMC로부터 우선적으로 제공받게 되며, 다음달 말 랩 구성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등 실습 과정을 위한 인터넷 지원 환경도 제공받는다.

KAIST를 포함한 4개 대학은 EMC가 올 하반기에 개설할 예정인 ‘데이터 과학, 빅데이터 교육 및 자격증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경진 한국EMC 대표는 “향후 10년간 서버 수는 10배, 데이터센터 정보량은 50배, 처리해야 할 파일 수는 75배 이상 증가될 것”이라며 “반면 전세계 IT 전문가는 1.5배 이하로 매우 낮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돼 전문인력 부족이 예견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국내도 데이터 과학자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기업 및 정부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라며 “한국EMC는 국내 대학들과 산학협력을 통해 전문성을 갖춘 데이터 과학자를 꾸준히 양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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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데이터 과학자는 구글, 아마존 등 온라인 기업에서만 필요한 직종으로 여겨졌다. 상황은 바뀌어 유통을 비롯한 다양한 업종에서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다양한 비즈니스 전략 수립 및 확장을 위해 데이터 과학자를 적극적으로 고용하고 있다.

EMC는 작년 5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첫 ‘데이터 과학자 서밋’을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