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웹 트래픽 살펴보니...

일반입력 :2012/05/08 10:15    수정: 2012/05/08 17:42

남혜현 기자

제품 판매량에 이어 웹 사용량에서도 애플 아이패드가 경쟁작들을 압도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7일(현지시각) 씨넷은 웹 추적 기술업체인 치티카(Chitika)가 태블릿 단말기의 인터넷 트래픽을 분석한 결과, 애플 아이패드가 전체 중 94.6%를 차지한 것으로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결과는 아이패드를 제외한 나머지 제품, 즉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이용해 웹에 접속하는 확률이 매우 적다는 것을 나타낸다고 씨넷은 분석했다.

아이패드의 뒤를 이어 2위를 차지한 삼성 갤럭시탭의 웹트래픽 비중은 1.22%에 불과했다. 지난해 연말 돌풍을 일으켰던 아마존 킨들파이어는 이보다 못한 0.8% 비중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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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독주가 지속되면서 예전 MP3플레이어 시장의 애플 지배력이 태블릿에서도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내놨다. 아이팟처럼, 소비자들이 아이패드를 태블릿의 일반적인 명칭처럼 인식하게 됐다는 것이다.

안드로이드 기기들이 모바일 운영체제 게임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수치는 아이패드가 사용량에 있어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외신은 풀이했다.